코오롱글로벌, ‘원가·수주경쟁력 강화 목표’ 조직개편 실시
김다빈 기자|2024/12/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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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은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사업부문을 △스포렉스본부 △상사사업본부 그리고 건설부문 산하에 △원가기획팀 △하이테크사업실 △건축본부 △인프라본부 등 1부문·5본부·4실로 구성했다.
원가·수주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두고 조직개편에 나선 것이다. 원가기획팀과 하이테크사업실의 신설했다. 두 조직 모두 건설부문 직속으로 편제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 능력을 높였다.
하이테크실은 산업건설 분야 역량 집중을 위해 하이브리드 조직으로 꾸렸다. 건축·인프라·환경·플랜트 등 기존에 각 본부에서 수행하던 산업건설 수주와 공사관리 기능을 재정비해 팀보다 한 단계 격상된 실로 편제했다. 민간·기업·공공 등 발주처별 성격에 맞춘 정교한 수주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테크실 승격의 배경에는 비주택 부문의 꾸준한 실적 성장도 있다는 게 코오롱글로벌의 설명이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코오롱글로벌은 3조8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이 중 주택과 비주택사업이 1조9000억원씩을 수주했다. 대한항공 엔진정비 공사(3401억원), 머크 바이오시설 공사(1766억원) 등이다. 비주택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5.8%(1조6000억원) 수주액이 늘며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사상 최대 신규수주액 기록을 이끌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위기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고 사업관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건설사업 내 본부, 사업 부서들 간 긴밀한 협업 및 시너지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