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부진 못 끊고 평점↓

레인저스와 리그 페이즈 6차전 1-1 비겨
최전방 손흥민, 평점 최하 수준에 머물러

정재호 기자|2024/12/13 07:54
손흥민이 12일(현지시간) 유로파리그 페이즈 레인저스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32·토트넘)이 풀타임 활약했지만 최근 부진한 팀의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1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원정 6차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와 풀타임 활약했으나 팀은 1-1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최전방, 후반에는 측면으로 옮겨 경기가 끝날 때까지 부지런히 공격 기회를 모색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한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 4골 4도움, UEL 1골 등 공식전 5골 4도움을 유지했다.
손흥민 유효 슈팅 1개를 비롯해 드리블 성공 1개, 키패스 1개에 그쳤다. 공중볼 경합은 총 7번 중 1번만 성공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6.6을 줬고 풋볼 런던은 평점 5점, 이브닝 스탠다드는 4점을 매겼다.

스코틀랜드 강호 레인저스를 맞아 원정에서 비긴 토트넘은 공식전 5경기(3무 2패)째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리그 페이즈 기준으로는 3승 2무 1패(승점 11)로 9위를 달리고 있다. 8경기를 치르는 리그 페이즈의 1∼8위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합류를 노린다. 9위 토트넘으로서는 어떻게든 8위 이상으로 뛰어오르는 것이 급선무다.

이날 레인저스는 후반 2분 함자 이가마네의 골로 선취 득점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30분 동점골을 뽑았다. 후반 교체 투입된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도미닉 솔란케가 골을 합작했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솔란케가 넘긴 패스를 쿨루세브스키가 왼발로 꺾어 찬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