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없는 조국혁신당’ 김선민 권한대행 체제…앞으로의 행보는?

조국 상징성·영향력 상실한 셈, 민주당 통합하나

이한솔 기자|2024/12/13 08:32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나서고 있다. /연합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징역 2년이 확정돼 국회의원직을 잃은 가운데 '조국없는 조국혁신당'의 권한대행 체제 향후 방향성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혁신당은 조 전 대표의 의원직 상실에 따라 당수석최고위원인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탄핵정국을 해결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오전에 있을 김 권한대행의 기자간담회에서 혁신당의 향후 로드맵의 청사진이 제시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권한대행은 대법원 판단이 나오자 "법원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우리 당은 흔들림 없이 윤석열 탄핵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당은 창당부터 대표 궐위 사태를 대비해 왔다곤 하지만 당 이름에서부터 조 전 대표의 상징성과 영향력이 상실된 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수순을 밟게 될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통합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김 권한대행은 서울대 의학과 졸업, 한림의대 조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직업환경의학과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