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흔들림 없이 대한민국 바로 세우겠다”
"국민께서 밝혀준 촛불 길 따라 거침없이 가겠다"
김동욱 기자|2024/12/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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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관련 성명에서 "국민께서 밝혀준 촛불의 길을 따라 거침없이 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12월 3일 '내란의 밤' 이후 잠들지 못하는 저항의 밤이 이어지고 있다"며 "해가 뜨고 지지만 국민의 마음속에 12월 3일 악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나라를 되찾으러 나선 위대한 국민 앞에서 정치의 본령과 국가의 책무가 무엇인지 거듭 되새긴다"며 "국민의 명령은 초지일관 한결 같고 또 분명하다. '내란수괴' 운석열은 지금 당장 물러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민에게 총과 칼을 들이 댄 권력자는 단 1분 1초도 국민을 섬기는 1호 머슴 대통령의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이 땅에서 역사가 시작된 이래 많은 환란이 반복됐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더 나은 나라를 물려주겠다'라는 열망을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다"며 "우리 국민은 역사의 분기점마다 늘 현명한 선택으로 나라를 구했다. 단호하고 빠른 행동으로 국가 위기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 한 명의 오판이 역사적 오점을 남겼다"며 "그러나 우리는 국민의 올바른 판단으로 이를 바로잡을 수 있음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 오늘의 고난을 이겨내고 더 크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