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수단 “尹 대통령 한남 관저 압수수색 검토…통신·체포영장 신청 아직”
설소영 기자|2024/12/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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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 특수단 관계자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국수본 건물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필요한 수사는 다 진행하고 있는 단계이며, 어떻게 할지 내부 검토 단계"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통신영장 신청 및 출석 요구를 검토 중이냐는 질의에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국수본 특수본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과거 사례에서도 군사상 기밀과 연관해 (압수수색) 적용이 쉽지 않았던 거 같다"며 "영장 집행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쉽게 할 수 있지만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비상계엄 사태 주동자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조사 필요성도 언급했다.
국수본 특수본 관계자는 "대면 조사를 위한 협조 요청을 진행하려 한다"며 "수사 접견을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전 장관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질 경우 법리적으로 같은 혐의로 조사가 가능하느냐는 질의에 "조사 자체를 못하는 건 아니며, 관련 자료가 첨부돼 재판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