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일본과 ICT 분야 국장급 회담…외교 위기 속 국제협력 유지 총력
장관급 회담 준비 차원…주요 협력 과제 논의
이하은 기자|2024/12/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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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출국금지로 정상 외교가 불가능해진 외교 공백 상황 속에서도 실무적인 차원에서의 국제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담에서는 양국 간 ICT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과기부는 이번 회담에서 일본 총무성 측과 인공지능(AI), 디지털 표준화 분야, 오픈랜 등 주요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과기부 관계자는 "장관급 회담에 대비하기 위한 실무적인 준비 차원의 회담이었다. 2년에 한 번씩 장관급 회담을 하는데, 협력 사항 진전을 위해 중간 점검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제 차기 장관급 회담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질 만한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또다른 과기부 관계자는 "정상외교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실무적인 레벨에서의 회의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 부처 차원의 협의들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