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반대…탄핵은 이재명 방탄 위한 민주당의 내란”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 번째 표결
보수단체 광화문서 대규모 집회 열고
"대통령 탄핵 반대, 우리가 지켜 내야"
특별취재팀 기자|2024/12/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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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시도를 규탄하는 '12·14 광화문 국민혁명대회'에서 연단에 오른 참여자들이 이 같이 외치자 집회에 참가한 주최측 추산 35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일제히 함성을 외치고 태극기를 흔들었다. 국회가 이날 오후 4시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표결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국민들이 광화문으로 몰려들었다. 윤 대통령의 지난 7일 첫 번째 탄핵안이 여당 의원들의 불참에 따른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지만, 이번 탄핵도 막아내야 한다면서 국민들은 영하에 가까운 날씨에도 길거리로 나왔다.
시시각각 모여든 시민들은 이날 집회 시작 50분 만에 주최측 추산 약 100만명이 세종대로로 모였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2시께는 약 350만명의 국민들이 세종대로부터 숭례문 앞까지 뒤덮었다고 주최 측은 파악했다. 경찰은 오후 1시 40분께부터 서울 시청 앞 세종대로의 차선을 모두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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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야권이 주도하는 윤 대통령 탄해 시도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김모씨(서울 송파구)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서 매번 윤 대통령의 정책을 막아내고 방해만 하고 있는데, 그들이 왜 탄핵을 외치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반정부 정치를 멈추라. 나라를 위한 정치에 집중하는 사람은 오직 윤 대통령 뿐이다. 윤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잘 하고 있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외쳤다. 이모씨(서울 광진구)는 "이재명이 대통령 탄핵 시켜 우리나라 탈취해 김정은 주려고 한다"며 "우리가 국민의 힘을 지켜줘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