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가결] 권성동 “매우 유감…헌재서 공정한 결정 이뤄지길”

박영훈 기자|2024/12/14 20:15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데 대해 "유감스럽고 송구하다"며 "헌법재판소(헌재)에서 공정한 결정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을 찬성하는 국민이나 반대하는 국민 모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국 아픈 역사를 반복하게 돼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탄핵안이 가결됐기 때문에 지금은 헌재의 시간이다. 헌법과 법률 정한 절차 따라 공정 결정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여야의 극한대립은 지양해야 한다"며 "민생안정 등 산적한 문제가 많다. 민주당은 이제는 탄핵 남발 혹은 입법 독재로 국정을 마비하는 일을 하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의 선출직 최고위원인 장동혁·진종오·김민전·인요한·김재원 의원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 96조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4명이 사퇴하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새로운 지도부 체제 구성은 오는 16일에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