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가결] 중견련 “안보·경제 불안, 사회적 갈등 대처해야”

“기업 맞춤형 산업 정책 강화해야”
“과감한 투자 및 채용 확대”

이수일 기자|2024/12/14 21:01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지난 2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제공=이병화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4일 "정부와 국회는 안보와 경제 불안, 사회적 갈등 확산, 일체의 정책 혼선에 선제적으로 철저히 대처해 대통령 탄핵 의결 후 자칫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논평을 통해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외환 및 금융시장의 동요를 방지하고, 차질 없는 예산 집행을 통해 경제, 산업 각 분야의 활발하고 지속적인 가동을 뒷받침함으로써 한국 경제와 기업의 글로벌 신인도를 제고하는 데 진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정치 상황의 향방을 떠나 진취적인 외교와 기업 맞춤형 산업 정책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고관세, 반도체법과 IRA 폐기 등의 정책 기조를 내세운 2기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기업의 우려를 해소하고,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견기업계는 한국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기업군으로서 막중한 책임감 아래, 기민한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 변동에 대응하고, 과감한 투자와 채용 확대를 통해 경제와 민생의 활력을 되살리는 데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