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겨울철 양식수산물 재해피해 최소화 총력대응

현장 중심 사전 대응부터 피해 복구까지 밀도있게 추진

이명남 기자|2024/12/15 10:10
전남해양수산국 관계자들이 겨울철 지역내 양식장을 방문해 저수온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 양식어가를 방문 피해 예방활동을 실시히고 있다./전남도
전남도는 겨울철 양식수산물 재해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사전 대응부터 피해복구까지 밀도있는 저수온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 겨울 연안 수온은 평년보다 1~3℃ 높으나, 일시적으로 강한 한파가 발생해 급격히 수온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보됐다.

양식생물은 수온이 10℃ 이하로 내려가면 사료 섭취와 소화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8℃ 이하에서는 면역력이 약해져 폐사할 수 있다. 특히 전남지역 해상 가두리 258개소에서 양식하는 돔류 1200만 마리는 저수온에 취약해 조기 출하와 면역증강제 공급이 필요하다.
이에 전남도는 사전조치, 집중관리, 재해대응, 복구지원 등 단계별 대응 계획을 세워 현장 중심의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 실시간 수온 정보 및 특보상황을 신속 전파하고, 우심해역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13개 시군에 5개 사업 368억 원을 지원해 면역증강제 공급, 수온 유지를 위한 히트펌프 등 저수온 대응장비를 구축하고, 시군 합동점검을 통해 양식장 관리실태를 중점 지도하여 미흡한 부분은 즉시 개선토록 조치했다.

박영채 도 해양수산국장은 "저수온에 따른 수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어업 현장에서도 양식장 관리 매뉴얼에 따라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