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ㆍ노승열, PGA 생존 막판 뒤집기 가능성

3라운드까지 공동 15위 경쟁
PGA 풀시드에 –4타 뒤져 희망
이승택은 2부 투어 출전권 다퉈

정재호 기자|2024/12/15 13:40
노승열이 지난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한국인 베테랑 골퍼 배상문(38)과 노승열(33)이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존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배상문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계속된 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 등으로 1언더파 69타를 더했다.

중간 합계 1오버파 211타가 된 배상문은 전날 공동 23위에서 공동 1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노승열도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 등 2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오버파 211타가 됐다.
둘은 나란히 최종 라운드에서 풀시드(출전권)에 도전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공동 5위까지 내년 PGA 풀시드를 받게 되는데 공동 4위 그룹(3언더파 207타)과는 4타 차여서 역전 희망이 살아있다. 현재 공동 선두는 매슈 리델과 엘리스터 도허티(6언더파 204타)다.

배상문과 노승열은 상위 40명에게 주어지는 PGA 2부 투어 콘페리투어 출전권은 획득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파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장타자 이승택 역시 가능성이 있다. 이승택은 이날 1오버파 71타로 중간 합계 공동 31위(3오버파 213타)를 달리고 있다.

반면 김성현은 조금 힘든 양상이다. 이날도 3오버파로 부진한 김성현은 공동 96위(8오버파 218타)까지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