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장, 韓권한대행에 “정부·국회 합심해 위기 극복”

박영훈 기자|2024/12/15 16:4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이 15일 국회에서 만나고 있다./대통령실사진기자단
우원식 국회의장은 15일 "정부, 국회가 합심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국회의장도 우리 경제 안보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부터 상황을 잘 수습하고 국정을 안정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국정 운영의 중심은 국민이라고 하는 대원칙을 제대로 확립시키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약간의 이견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와 정부의 국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조속히 가동시키는 일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회와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고, 그리고 국회는 국정 운영에 동반자라는 민주적인 국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대통령 대행께서도 각별히 함께 힘을 모아가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권한대행은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현 상황의 조속한 수습과 안정된 국정운영을 제 긴 공직생활의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고 전력을 다하겠다"며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건 국가의 안위와 국민 일생이 한치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라고말했다.

이어 "정부는 한미, 한미일 그리고 많은 우방국과 신뢰를 유지하고 안보 태세 굳건히 하며 외교, 경제, 민생, 치안 등 국정의 모든분야가 원활히 작동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금 우 의장 방문 전에 국무위원이 모두 모여서 현 상황을 점검하고 왔다"며 "정부가 하는 모든 판단과 실행은 헌법과 법률에 따른 것이어야 하고 우리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정부는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