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DJSI 평가 4년 연속 최고…국내 물류기업 유일

운송 교통인프라 부문 전세계 3위

김정규 기자|2024/12/16 08:54
현대글로비스는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에서 최고 등급인 월드(World)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됐다고 16일 밝혔다.

DJSI는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S&P 글로벌 스위스 SA가 개발한 평가로, 매년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환경, 사회적 책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기업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21년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월드 지수에 이름을 올린 후 올해까지 꾸준히 최상위 등급을 유지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2500개 기업 중 약 10%가 선정되는 이 지수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운송·교통 인프라 부문에서 세계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사회적 책임과 거버넌스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협력사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권평가, 교육과정 신설 등의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유럽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내 협력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인권·안전·환경 분야에서 ESG 경영 수준을 높일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