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안전에 존재 이유 있어”
16일 인트라넷에 양사 직원들에 담화문
안소연 기자|2024/12/16 10:30
|
16일 한진그룹 인트라넷에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제 한진그룹이라는 지붕 아래 진정한 한 가족이 됐다"면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큰 축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하나의 회사로 다시 거듭난다는 것은 대단히 큰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가 된다. 안전과 서비스 등 모든 업무 절차 전반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지 돌아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통합 항공사 출범까지 남은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잠깐 동안 각자의 회사로 있겠지만, 이미 두 회사는 하나와 마찬가지"라며 "변화의 속도는 생각보다 빠를 것이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판단으로 불확실성을 줄여 나가는데 주력하자"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우리에게는 대한민국 대표 국적사로서 세계 유수의 글로벌 항공사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전 세계에 뿌리 내리게 하겠다는 당찬 포부가 있다"며 "여러분들은 대한민국 항공사를 바꿔낸 개척자로 아로새겨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