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대학내 도시첨단산단 한남대 혁신파크, 본격 시동

청년 창업 성장지원 플랫폼 운영
연구인프라 활용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이진희 기자|2024/12/16 10:26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한남대
대학내에 아예 첨단 산업단지를 만들어 대학의 연구·인력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어떨까.한남대가 전국 최초로 이러한 마인드를 현실화 시켰다.

대학내 도시 산업단지 전국 1호인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산학연혁신허브동'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대학 캠퍼스 내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 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혁신 업무 공간 및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대전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산학연혁신허브동'이 16일 준공식을 했다.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 내 유휴 부지를 활용, 창업 공간 등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 강원대, 한양대 ERICA와 함께 선도 사업으로 선정됐다.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은 교육부, 국토부, 중기부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4차례 공모를 거쳐 9개 대학을 선정했고 한남대에 전국 1호로'산학연혁신허브'가 들어서게 됐다.

총사업비 559억원이 투입된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1단계 사업은 2022년 9월 착공해 2024년 12월까지 28개월간 기반시설 및 연면적 2만2253㎡의 지식산업센터를 완공했으며 정보기술·바이오·문화콘테츠 업종이 입주할 수 있다.

이번에 준공한 산학연혁신허브는 임대공간과 지원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예비 창업자·기업들이 입주하고, 메이커스페이스, 세미나실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현재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정(변경)을 추진하고 있으며 12월 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2025년 1월 특구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 대학의 연구인프라를 활용하고 정부 지원프로그램, 세제 혜택 및 연구소기업의 지원 확대가 예상되며, 공공연구기술 성과의 기술사업화를 통한 기업의 제품개발, 애로 해결 및 투자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에 전국 1호 산학연혁신허브가 들어선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전에서 추진하고 있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535만평 이상 산단과 함께 일류경제도시로 나아가는 대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