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5140억 규모 ‘영등포 1-11 재개발 사업’ 수주

김다빈 기자|2024/12/16 11:00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드씨엘' 조감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25-18번지 일원에 위치한 '영등포1-11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 밝혔다.

영등포1-11 재개발 사업은 1만1961㎡ 부지에 지하 9층~ 지상 39층·4개 동820가구 규모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5102억원 규모다.

시공사로 선정된 대우건설은 이곳에 단지 이름으로 '영등포 써밋 드씨엘'을 제안했다.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에 프랑스어 전치사 'De'와 하늘을 뜻하는 'CIEL'을 합한 명칭이다. '하늘만큼 가치가 높은 영등포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영등포 써밋 드씨엘의 외관 디자인은 뉴욕 타임스 빌딩, 자유의 여신상 박물관 등을 설계한 미국 '에프엑스 콜라보레이티브(FXCollaborative)' 담당할 예정이다. 영등포 지역 내 최초로 스카이 커뮤니티도 도입된다. 하늘정원·스카이라운지·스카이게스트하우스 등이 마련된다. 또 입주민만 이용할 수 있는 단지 내 185m길이의 '프라이빗 산책로'도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영등포 써밋 드씨엘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것"이라며" "영등포를 시작으로 목동, 여의도 등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주거 문화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