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원장, 경험 많은 당내 인사 적격”…권영세·나경원·김무성·김병주 하마평

국힘 오후 3시 의총서 비대위 전환 논의

한대의 기자|2024/12/16 12:41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일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중진 의원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사퇴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대위원장 임명과 관련해선 경험 많은 당내 인사가 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진의원들과의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인선'에 관한 질문에 "당내 인사라고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중진 회의에서 한동훈 대표께서 사의를 표명한 만큼 비대위를 조속히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비대위원장은 당의 안정과 화합, 쇄신을 위해 그 세 가지를 잘 이끌 수 있는 경험 많은 당내 인사가 적격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견을 오늘 의원총회에서 개진하고 의원들의 총의를 듣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인물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당내에선 5선 권영세·나경원 의원과 김무성 전 대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등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