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능력은행 활용해 취업 성공…기업은 인사관리에 활용

직무능력은행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김남형 기자|2024/12/16 14:33
11월 20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 태양의광장에서 열린 '2024 서울시 일자리박람회 잡(JOB)다(多)'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4년 직무능력은행 활용 우수사례로 개인부문 9점, 단체부문 2점 등 총 11점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직무능력은행은 개인이 생애에 걸쳐 습득한 다양한 직무능력(자격·교육·훈련·경력)을 저축하고 통합관리하는 제도다. 필요에 따라 '직무능력인정서'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취업이나 인사배치 등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개인별 직무능력 정보관리시스템이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달 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우수사례로 제출된 작품 중 1차 정량평가 및 2차 정성평가를 통해 최종 우수사례 11건을 선정했다.
개인부문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김길환씨는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쌓아두기만 했던 교육 이수내역, 자격증 취득 정보, 아르바이트 경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회사에서 인정받는 직원이 될 수 있도록 경력관리와 자기개발의 도구로 직무능력은행을 향후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체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된 원광금속에서 인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는 "직무능력은행 덕분에 직원 인사배치·경력관리 업무가 훨씬 수월해졌고, 특히 업무시간이 대폭 감소되어 큰 도움이 됐다"며 "향후 직무능력은행을 활용해 직원들의 교육 이수정보 등을 사전에 조사하고 효과적인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인력공단은 직업계고등학교의 직무능력은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가기술자격 취득 우수학교 및 우수학생 선정 시상식을 열었다. 최우수학교로는 경북기계공고와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가 선정됐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이번 우수사례 공모전 및 우수학교, 학생 선정 과정을 통해 직무능력은행의 성공적인 활용 사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직무능력은행이 전 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상식의 시대를 이끌어가는 핵심 플랫폼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