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제로 챌린지X’ 통합공고 17일 발표…“그린 유니콘 키울 것”

탄녹위, 내년 1월부터 기업 선정 및 지원절차 착수
한화진 탄녹위원장 "창의적 스타트업 도전정신 절실"

이정연 기자|2024/12/16 15:08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9월 24일 서울 마포구 디캠프 프론트원 박병원홀에서 열린 넷제로 챌린지X 업무협약·발대식에서 공동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
탄소중립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 '넷제로 챌린지X' 첫 시행을 위한 통합공고가 오는 17일 나온다.

16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에 따르면 넷제로 챌린지X는 탄녹위와 참여기관이 통합프레임워크 하에 공동 추진한다. 이번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 각 참여기관의 일정에 따라 기업을 선정·지원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기후기술 스타트업의 사업화 및 그린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맞춤형 지원책이 대거 마련됐다.
/탄녹위
직접 선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관(Tier1)은 그간 창업보육을 실시해온 '보육' 중심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LG사이언스파크, SK텔레콤, 특허청과 '투자' 중심의 민간투자사 6개 기관으로 총 12개 기관이다.

각 기관은 혁신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팀) 등을 발굴해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기관별로 개별공고를 실시하며, '기술·사업화 우수성'은 기관별로 심사하고 '탄소중립 기여도'는 탄녹위가 운영하는 탄소중립 기여도 평가위원회를 통해 심사·평가한다.

이를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은 보육 또는 투자 지원을 받게 되고, 이어지는 추가보육(Tier2) 또는 공통 간접 지원(Tier3)의 대상이 된다. 또 연말 성과공유회를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참여기관과 함께 프로젝트 운영에 대한 피드백을 진행한다.

Tier1 기관에서 선정된 스타트업은 규제특례, 공공조달, 녹색금융, 보증, 멘토링·네트워킹, IP통합솔루션 등 맞춤형 지원의 대상이 되어 사업을 성장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통합공고 및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탄녹위에서 운영하는 넷제로 챌린지X 통합 누리집과 각 참여기관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비창업자(팀) 또는 창업기업의 경우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기관별로 신청자격이 상이해 자세한 사항은 내년 1월부터 이어질 기관별 개별 공고사항을 확인해 각 기관의 신청 절차에 따라 신청해야 한다.

한화진 탄녹위 공동위원장은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요구는 점차 높아지고 가시화되고 있다"며 "기후기술 분야의 혁신과 이를 상용화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창의적인 스타트업의 도전정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민·관 원팀의 범국가적 지원체계인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나라가 탄소중립·기후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기회의 창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통합공고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모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