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 경제 허리…재도약 원동력 될 것”
이수일 기자|2024/12/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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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16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자국중심주의와 보호무역 강화 등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이 같이 밝혔다.
수많은 중견기업인의 헌신 덕분에 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의 핵심 기업군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는 것이 최 회장의 판단이다. 중견기업 규모가 2979개(2014년)에서 5576개(2022년)로 증가한 데 이어, 매출은 473조 5000억원에서 961조 3000억원으로, 고용은 64만 1000명에서 158만 7000명으로, 수출은 901억 달러에서 1210억 달러로 늘어났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최 회장은 "중견기업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로서 산업 경쟁력과 글로벌 경제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인과 중견기업 공로자 37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포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기업인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조시영 대창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은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이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문성호 금문철강 회장과 신형균 대신전선 회장이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이사 등이, 국무총리표창은 조성원 동성케미컬 부사장 등이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은 권세동 태경비케이 상무 등 24명이 수상했다.
산업부가 올해 신설한 '중견기업 성장촉진' 유공자는 한국중견기업학회 등 10개 유관기관 임직원에게, '중견기업 혁신대상'은 에프에스티 등 7개 기업, 3개 기관 임직원에게 돌아갔다.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8개 우수 기업엔 2019년 중견기업계가 신설한 '중견기업 성장탑'을 전달했다. 올해 '중견기업 성장탑' 수상 기업은 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