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고 옹기발효음식전시체험관에 ‘이색 즐길거리’ 눈길

이신학 기자|2024/12/17 09:29
아산시 도고 옹기발효음식 전시체험관에 설치된 반응형 인터렉티브가 은행나무잎을 수놓고 있다.
바닥면을 밟으면 은행잎이 퍼지며 신비로운 조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겨울방학 기간 가족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충남 아산시 '옹기발효음식 전시체험관'에 반응형 인터렉티브가 설치돼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시는 다시 찾는 아산 관광 살리기 상품개발의 일환으로 체험관의 '빛의 옹기' 미디어아트에 최근 바닥 면을 밟으면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반응형 인터렉티브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겨울철 실내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활동 놀잇거리를 제공하고, 새로운 재미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17일 아산시에 따르면 옹기발효음식 전시체험관은 전국에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개인과 단체가 방문하고 있으며, 전통문화인 옹기발효음식 관람과 옹기 빚기, 발효음식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시는 기존 옹기발효음식 전시체험관 내에 있는 '빛의 옹기' 미디어아트에 대해 벽 4면에서 시간에 따라 아트조명이 바뀌는 공간디자인 조명이 다소 단조로워, 공간 활용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이용객들의 의견에 따라 이번에 개선 작업을 추진했다.

새롭게 제작·설치한 '반응형 인터렉티브' 콘텐츠는 바닥 면에서도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화면이 나타나고, 실시간 발자국 움직임에 따라 생생한 음향과 함께 화면이 연속적으로 펼쳐지는 특징을 갖고 있어 이용자들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이는 트렌드에 맞게 이용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변화의 시도로, 관광지를 되살리려는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맹희정 시 관광진흥과장은 "도고지역은 문화와 체험관광, 온천관광의 중심지로 도고아트홀, 도고온천, 세계꽃식물원, 레일바이크 등 매력적인 관광지들이 집중돼 있다"며, "아산시는 시대 변화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해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