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AI 스팀’, IoT 최고수준 보안인증 획득
연찬모 기자|2024/12/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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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삼성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비스포크 AI 스팀에 IoT 보안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소비자가 안전한 IoT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IoT 보안인증' 제도를 2021년부터 법제화해 운영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싱가포르와 인증 제도에 대한 상호인정약정을 체결하는 등 안전한 IoT 활용을 위한 국제적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국민들이 매일 접하는 로봇청소기에 대한 최고수준 보안인증 발급을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IoT 보안의 중요성을 알리고 IoT 보안인증 제품을 확대해 안심하고 IoT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공인기관의 보안 검증을 확대하며 AI 가전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월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가 글로벌 가전업계 최초로 최고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이후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등 총 5개 제품이 동일 등급을 획득해 업계 최다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분기별 1회 이상 사내 모의 해킹 프로젝트를 운영해 AI 가전의 보안 점검에 나서고 있다. 사내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자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수시로 모의 해킹해 취약점을 확인하고,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해 대외 침입에 대한 방어벽을 구축하고 있다.
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AI 가전 신기술만큼이나 보안 솔루션도 역점을 두고 발전시켜 사용자들이 삼성의 스마트홈 생태계에서 AI 가전과 서비스를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