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폭설피해 농가·소상공인에 28억원 긴급 투입
피해 규모가 확정된 건에 대해 17일부터 재난지원금 선지급
이민근 시장, 세분화한 제설 대응 체계 구축 및 신속한 대응
엄명수 기자|2024/12/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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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인해 당장 어려움에 놓인 시민들의 피해 복구와 일상으로의 신속한 회복을 돕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에 시는 지난 13일까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접수된 580여 건에 대해 현장 확인 후 확정된 피해에 대해 예비비를 활용해 이날부터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폭설로 당장 눈앞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농가와 소상공인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속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을 선지급 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폭설에 대비해 제설 장비 추가 확보는 물론, 세분화한 제설 대응 체계를 마련해 신속하고 안전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내린 폭설은 적설량이 최고 43.2cm를 기록했다. 시는 굴삭기 등 제설 장비 202대를 투입하고 제설제 3231t을 살포하는 등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대응에 나섰다.
기록적인 폭설에 따른 시설 피해도 곳곳에서 속출했는데, 특히 화훼시설, 비닐하우스, 축사시설 등 농가에 피해가 집중됐으며 상가, 주택 등에도 그 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