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우리가 막는다”…경북도, 인체감염대책반 가동

지난 11일 영천시 한 농가에서 AI 검출
12일 예방적 살처분 시행

문봉현 기자|2024/12/17 10:33
지난 12일 경북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영천 산란종계 농가에서 현장출동팀이 살처분 인력 등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 경북도.
경북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대책반을 구성·운영에 들어갔다.

17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영천시에 있는 산란종계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도는 영천시 농가의 의사환축은 H5N1형 고병원성 AI로 확인한 후 12일 예방적 살처분이 시행했다.

대책반은 경북도, 경북권역질병대응센터, 영천시 보건소, 경상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 관계자들로 구성됐으며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고 살처분 현장 내 안전구역을 설치했다.
또 살처분 참여자와 대응요원 등을 대상으로 보호구 착용법 등 인체감염 예방 교육과 살처분 작업 중 지켜야 할 개인위생 수칙 교육 등 예방 활동을 벌였다.

농장종사자와 살처분 참여자 등에 대해서는 작업 참여 후 10일 동안 관찰해 발열, 근육통,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나 결막염 등의 안과 증상 등이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경북도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대책반은 의사환자 발생 때 신속한 진단과 항바이러스제 처방, 격리 등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고위험군(농장종사자, 대응요원, 살처분 참여자 등)에 대한 능동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황영호 도 복지건강국장은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인체감염 사례가 없지만 국외에서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축산 농가 및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야생조류와 가금류 등의 사체와 직접적인 접촉을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