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현대제철, ‘철강 구매 외상거래’ 보증 체계 마련

'디지털 공급망 금융 생태계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임우섭 기자|2024/12/17 10:28
채병호 신용보증기금 이사(오른쪽)와 김후곤 현대제철 상무가 16일 경기도 성남시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디지털 기반의 공급망 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6일 현대제철과 함께 '디지털 기반 공급망 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의 보증 플랫폼과 현대제철의 철강 구매 중개 플랫폼 'HCORE STORE'를 연계해 기업의 원활한 전자상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보증약정을 맺은 구매기업이 'HCORE STORE'에 등록된 판매기업으로부터 철강재를 외상거래로 구매할 수 있도록 'Pay-One 보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Pay-One 보증'은 보증 신청부터 접수, 심사까지의 모든 과정이 'HCORE STORE'에서 신속하게 진행돼 고객 기업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신보는 보증비율 100% 적용, 보증료율 0.3%포인트 차감 등의 혜택과 함께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보증을 지원한다.

채병호 신보 이사는 "양 기관이 보유한 디지털 사업 역량을 결합해 철강유통산업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중소기업에 대한 공급망 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