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 尹 출석요구서 미배달·수취 거부로 전달 실패

설소영 기자|2024/12/17 10:47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 관계자들이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출석요구서 전달을 시도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낸 출석요구서가 우편으로 도착했지만 '수취거부'로 반송됐다.

17일 공조본은 "우체국 시스템상 대통령 관저는 수취 거부로 반송됐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로 보낸 것은 미배달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출석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를 찾았지만, 직접 전달하지 못했다. 공조본은 이날 우편으로 한남동 관저에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해당 출석요구서에는 '18일 오전 10시까지 공수처로 출석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내란 우두머리'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