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마케팅 나서는 식음료업계…“트렌드 반영해 접점 넓힐 것”
맥도날드, '행운버거' 캠페인 모델로 김우빈 발탁
하이트진로, '진로' 시즌 마케팅 활동 전개
CJ프레시웨이, '랍스터 특식데이' 이벤트 실시
오뚜기, ‘오뚜기 카레’ 활용해 요리 대결
이수일 기자|2024/12/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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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회사는 새해 행운을 기원하는 연말연시 한정 메뉴 '행운버거'의 캠페인 모델로 배우 김우빈을 발탁했다.
김우빈은 2014년부터 저소득 청소년들을 돕고자 익명 기부를 시작했는데, 올 1월엔 의료 취약계층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비 지원을 돕기 위해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맥도날드는 이 같은 김우빈의 행보가 행운버거의 의미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2025년 행운버거 캠페인 모델로 선정했다.
앞으로 맥도날드는 행운버거 캠페인 기간 동안 김우빈과 함께 TV 광고, 온라인 라이브 등을 통해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자체 소주 브랜드 '진로'의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시즌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MZ세대(1980~2004년 출생)를 겨냥해 이종업계와의 협업, 한정판 출시, '제로슈거' 마케팅 등 진로를 마시는 제품으로 한정하지 않고, 소비자 일상에서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 2일 화장품 브랜드 '미샤'와 협업해 한정판 화장품 2종을 G마켓 라이브 방송에서 처음 소개했다. 하이트진로는 MZ세대의 관심사를 적극 반영해 지난 10월부터 서울 주요 상권에서 진로골드, 테라라이트와 함께 '제로슈거 쏘맥' 알리기에 나서기도 했다. 내년에도 진로의 제로슈거 알리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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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연말 특식은 랍스터 치즈구이를 메인 메뉴로 한다. 랍스터테일이 CJ프레시웨이만의 레시피와 함께 각 학교에 공급된다. 이벤트 특식에는 QR 코드가 포함된 미니 포토 엽서가 제공될 예정이다. TWS의 신규 앨범을 받을 수 있는 SNS 추첨 이벤트도 동시 진행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자재 유통 경쟁력과 푸드 서비스 역량 시너지에 기반해 회사만의 차별화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뚜기는 지난 16일 경기도 시흥시 소재 조리 특성화 학교인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에서 제15회 오뚜기 제품을 이용한 창작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해당 창작요리경연대회는 학생들이 식품외식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올해는 오뚜기 카레 출시 55주년을 기념해 카레를 활용한 음식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대회엔 한조고 재학생 225명이 3인 한 팀을 구성해 총 75팀이 참가했으며, 최고의 영예인 오뚜기상은 이강찬, 이시현, 전병진 학생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