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경험에 집중”…의류업계, 오프라인으로 ‘승부’

비이커, 디자이너 협업 상품 출시…팝업스토어 오픈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백화점 동탄점 3층 19일 개점

이창연 기자|2024/12/17 16:27
비이커가 '요시다 유니'와 혐업해 선보인 제품./삼성물산 패션부문
의류업계가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며 고객과의 직접 소통에 나서고 있다. 제품을 직접 입어보고 구매하려는 고객 수요가 여전히 높아서다. 이에 오프라인 스토어로 브랜드 경험과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17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비이커'는 일본의 그래픽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와 협업 상품을 출시하고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최초로 요시다 유니와 손잡고 바나나·사과 등 사물의 색이 변하는 과정을 독특한 착시효과로 표현한 노트북·파우치·쿠션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출시했다.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 방식을 토대로 사물의 형태나 색상을 재구성했다.
비이커는 크리스마스·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겨냥해 상품을 기획했다. 요시다 유니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별도의 디자인을 제작해 비이커만의 차별화된 상품으로 선보였다.

김광영 비이커 오리지널 그룹장은 "비이커는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독특한 영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젊은 층과의 소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9일 오픈하는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백화점 동탄점./무신사 스탠다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오는 19일 롯데백화점 동탄점 3층에 19번째 오프라인 스토어를 연다. 국내 토종 SPA(제조·유통 일괄형) 패션 브랜드로는 첫 입점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는 맨·우먼·키즈 3개 라인의 24FW(가을·겨울) 아우터를 포함한 주력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화성시가 영유아(만 0~7세) 비중이 높은 데다가 인구 전체 평균 연령이 30대 중후반으로 조사될 만큼 '영 패밀리'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