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올해 마지막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핀테크 6개사 참여

'IBK기업은행 1st 랩' 관련 핀테크 6개사 참여
규제 세부 내용·샌드박스 제도 운영 방향 등 질문

한상욱 기자|2024/12/17 15:04
/한국핀테크지원센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17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2024년 제12회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시장에 우선 출시해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현행 규제의 일부를 적용하지 않는 제도를 말한다.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하고자 하는 핀테크 기업들을 금융당국이 직접 만나 제도 활용 방안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총 22회에 걸쳐 진행된 간담회에서 금융당국과 직접 만나 소통한 핀테크 기업은 150여곳에 이른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열리는 마지막 간담회로, IBK기업은행의 스타트업 테스트 베드 'IBK기업은행 퍼스트(1st) 랩'이 제공하는 보육 공간에 입주해 있거나 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6개사(더치트·디렉셔널·리턴제로·샐러리파이·엔에이치앤두레이·페어리)가 참석했다. 이들 모두 통화 이력 정보 기반의 대안신용평가, 블록체인 기반 주식 대차거래 플랫폼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이날 참여 기업들은 서비스 출시를 위해 준수해야 하는 규제의 세부 내용을 묻거나, 샌드박스 제도의 향후 운영 방향,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 등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나온 질의에 대해 궁금증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을 경우,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향후 답변을 제공하거나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컨설팅을 통해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