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은평’, 19번째 캠퍼스 개소

지상 3~4층 규모 조성…강의실·커뮤니티 라운지 등 마련
백엔드 개발자·기획자·디자인 전문가 등 실무 현장 교육
내년까지 25개 자치구에 캠퍼스 조성 예정

김소영 기자|2024/12/18 16:19
18일 오후 서울 은평구 청년취업사관학교 은평캠퍼스에서 기업 연계 실무 특화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의 19번째 캠퍼스가 은평구 녹번동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18일 청년취업사관학교 은평캠퍼스 개관식을 개최했다. 전공 관계없이 취업준비청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취·창업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은평캠퍼스는 연면적 908.55㎡, 지상 3~4층 규모에 강의실과 복합공간 등을 갖췄다. 3개의 강의실과 집중학습실, 2개의 커뮤니티 라운지, 파트너 스페이스, 상담실 등에서 교육을 비롯한 팀프로젝트와 자율학습, 네트워킹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갈 '백엔드 개발자'를 비롯해 실제 기업 현장의 직무 수요에 맞춰 개설된 '현장 실무 프로젝트 기반의 서비스 기획자'와 '디자인 전문가'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연간 110명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시는 강소기업(586개), 하이서울브랜드 인증기업(984개), 채용 관심 있는 IT/SW 기업(532개) 등 2000개 이상의 기업 풀(Pool)과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촘촘히 연계해 교육생이 수료와 함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후속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편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30 청년 구직자들에게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교육부터 멘토링, 취·창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이다. 현재까지 약 400개 기업의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을 진행했다. 3000명 이상의 누적 취업자를 배출했으며, 평균 취업률은 75%, 교육 만족도는 89%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시는 '1자치구 1캠퍼스 조성'을 목표로 내년까지 25개 자치구에 캠퍼스를 모두 개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구직청년과 기업간 일자리 미스매치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희망의 장소"라며 "서울시는 모든 자치구에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 매년 4000명의 인재를 배출해 42만명의 쉬는 청년이 전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오후 서울 은평구 청년취업사관학교 은평캠퍼스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