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피닉스랩, ‘의약학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 론칭
단일 플랫폼 의약학 정보 신속·정확 제공…의약학 업무효율 향상
김시영 기자|2024/12/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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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랩은 지난 17일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솔루션 '케이론(Cheiron)' 출시를 알렸다고 18일 밝혔다.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 등 스탠포드 대학 출신의 창업자 3명은 AI 분야의 전문성과 혁신적인 열정을 기반으로, 지난 4월 SK네트웍스와 손 잡아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9월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피닉스랩은 AI 컴퍼니 전환에 주력하고 있는 SK네트웍스의 지원하에 Modular RAG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솔루션 개발과 제품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케이론을 선보이게 됐다는 게 배 대표 설명이다.
배 대표는 "이를 기점으로 피닉스랩은 의약학 업계 고객을 확보하며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개별 기업에 특화된 기능을 더한 솔루션으로 글로벌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케이론은 핵심 기반 아키텍처인 Modular RAG 기술을 중심으로 설계된 국내 최초 의약학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검색 증강 생성(RAG)의 기본 장점인 △실시간 검색을 통한 학습 비용 감축 △보안 △자연어 처리 기술로 질문 의도에 기반한 데이터만 선별 등을 통해 신뢰도 높은 데이터로 답변을 구성하고 자체 재검증을 거쳐 환각 현상을 완화하도록 설계해 거대 언어 모델(LLM)의 약점을 보완했다.
피닉스랩은 여기에 한 단계 더 나아간 Modular RAG를 통해 내부 모듈들이 동일한 입출력 값을 가질 수 있도록 구현했다. 기업 니즈에 맞춰 데이터 종류와 형태를 설정할 수 있고, 데이터 별로 최적화된 저장소 선택이 가능해 보안 강화에도 효과적이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제약 업계 전문가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자사의 Modular RAG를 적용하면 연구 기획 단계에서 논문 및 데이터 검색 과정을 기존보다 최대 80% 이상 개선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배 대표는 "핵심 기술인 Modular RAG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신뢰도를 모두 겸비한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들에게 실질적 효용을 선사하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며 "피닉스랩 이정표의 초석인 케이론을 시작으로, 앞으로 효과적 이타주의라는 핵심 가치 아래 기술 영향력을 극대화하며 더 많은 기업과 커뮤니티의 경쟁력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