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관광, 주민이 만들어요”… 농식품부, 지역단위 농촌관광 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올해 우수사례 및 진행상황 등 공유
세종·강릉·음성·해남 등 우수사례 선정
내년도 신규 사업지에 부여·남원·보성
정영록 기자|2024/12/18 11:02
|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세종시티 오송호텔에서 지역단위 농촌관광 사업 성공사례 등을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 추진 전략을 논의하는 '2024년 지역단위 농촌관광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해당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농촌관광 운영 주체들과 연계·협력하고, 특색있는 농촌관광자원을 활용해 체험·관광·식사·숙박을 결합한 체류형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어 2년차 사업을 진행 중인 세종·강원 강릉시·충북 음성군·전남 해남군 등 사례도 소개한다.
세종의 경우 주민 협의체 기반의 운영법인을 설립해 체류형 프로그램과 지역 자원을 결합한 농촌관광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
강릉시는 '숨쉬러 강릉' 프로젝트를 통해 시즌 특화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강릉역 전광판 광고와 지역 축제 부스 참여 등 대중적인 홍보 전략으로 농촌관광의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음성군은 '니랑 나랑 농촌에서 놀자'라는 의미의 '니나농'이라는 지역단위 농촌관광 브랜드를 개발, 산딸기 수확·숲 테라피·불멍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해남군은 '땅끝마실 프로젝트'를 통해 김장 체험, 지역 명소 방문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참여 경영체 발굴·교육, 서비스 품질관리, 운영 매뉴얼 구축 등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김고은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세종과 강릉 등 성공 사례는 주민 주도 농촌관광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길을 열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더 많은 지역이 이같은 관광 모델을 참고해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2일 내년도 지역단위 농촌관광 사업 신규 사업자로 △충남 부여군 △전북 남원시 △전남 보성군 등 3개 지역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