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소다라銀, 포스코 인니법인에 2억달러 금융지원

운영자금·공급망금융·환리스크 관리·임직원 대출 등 지원
"장기적 동반 성장하도록 지속 노력할 것"

임우섭 기자|2024/12/18 11:14
17일 우리소다라은행 본점에서 김응철 우리소다라은행 법인장(오른쪽)과 정범수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17일 포스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와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우리소다라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응철 우리소다라은행 법인장과 정범수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 등 두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협약에 따라 △운영자금 △공급망금융 △환리스크 헤지 △임직원 대출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에 나선다. 특히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우리소다라은행으로부터 자국 원료 공급 및 운전자본 확보를 위한 신용대출 등 미화 약 2억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이는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진출 후 단일 기업으로 최대 규모의 금융 지원이다.
이번 협약은 우리소다라은행이 현지 진출 포스코 계열사 및 협력사의 환리스크 관리, 원가 경쟁력 확보, 수출입 파트너사와의 빠른 자금 회전 등 금융니즈를 파악,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안해 체결됐다.

김 법인장은 "금번 MOU를 계기로 현지 진출한 포스코 계열사와 협력사에도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단기 금융지원에 머물지 않고 크라카타우포스코와 우리소다라은행이 장기적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