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10월부터 상각 전 영업이익 흑자 전환…체질구조 개선”

이수일 기자|2024/12/18 15:50
위대한상상 본사 전경.
배달앱 요기요 운영업체 위대한상상은 지난 10월부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일시적인 비용 절감이나 단기적 조치가 아닌, 수익성과 비용 구조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 체질 개선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위대한상상 관계자는 "무료 배달 멤버십 서비스 '요기패스X'의 성장과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도했다"며 "요기패스X는 지난달 구독자 수 100만명을 돌파한 후, 12월 기준으로 130만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회사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토스 멤버십 등 제휴 채널 다각화 및 신규 할인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 락인(잠김) 효과를 강화한 것도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8월부터 기본 배달 중개 수수료를 선제적으로 낮춘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를 도입했고,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목표로 한 상생협의안으로 소상공인(매출 하위 업체)에 대한 중개수수료 환급 프로그램 등의 상생 경영안을 실천하고 있다.

권태섭 요기요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공동대표는 "이번 성과는 회사의 체질 개선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내년엔 이를 기반으로 수익성 제고와 지속가능한 구조적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과 소상공인 파트너 모두에게 더욱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