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교육청, 손잡고 교육의 질 높인다

'따뜻한 미래' 위한 교류증진협의회 개최

문봉현 기자|2024/12/18 17:21
경북교육청과 대구교육청 각 교육감과 간부, 실무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18일 대구 이룸고등학교에서 '경북-대구 교육청 교류증진협의회'를 개최 후 기념쵤영하고 있다. /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과 대구교육청의 교류협력 사업들이 꾸준히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경북교육청과 대구교육청이 18일 대구 이룸고등학교에서 '경북-대구 교육청 교류증진협의회'를 가졌다.

'교류증진협의회'는 2018년부터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는 양 교육청의 교육감과 국장, 교육·정책국 부서장, 교류사업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난 1년간의 교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교육청은 각 2건씩 제안한 4건의 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경북교육청이 제안한 △경북 IB형 수업탐구학교와 대구 IB 월드스쿨과의 매칭 및 교류 협력 △경북-대구 평화로·미래로 호국길 걷기 사업, 대구교육청이 제안한 △대구·경북 다시보기 프로그램 협력 운영 △학교 환경교육 콜로키움 사업을 추진했다.

'경북 IB형 수업탐구학교와 대구 IB 월드스쿨과의 매칭 및 교류 협력 사업'을 위해선 지난 5월 소노캄 여수에서 경북과 대구를 포함한 4개 시도교육청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시작으로 5월 '경북 IB형 수업탐구학교 교사 기초역량강화 연수', 9~10월 '대구 IB 월드스쿨 수업 공개 참관', 10월 'IB 도입·운영 시도교육청 국장 간담회 개최' 등이 진행됐다.

경북교육청은 IB 선도 지역인 대구와의 교류로 IB형 수업이 학교에 안정적으로 도입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국제 IB 도입·운영 시도교육청협의체(KAOIB) 교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대구 평화로·미래로 호국길 걷기' 교류를 위해선 지난 6월 서부권역 호국길 걷기가 진행됐다.

경북의 학생·학부모·교직원 300여 명과 대구의 학생·학부모 90여 명이 함께 모여 다부동 전투 지역 일대를 걸으며 평화와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구·경북 다시보기 프로그램'을 위해선 관련 도서와 연계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 사업으로 지난 9월 대구의 대구학생예술창작터-마당깊은집-이상화고택-계산성당-향촌문화관-대구문학관을 체험하는 문화예술 코스를 경북의 학생과 학부모 32명이 체험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더욱 활발한 교류로 서로가 가진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강화하고 확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과 '미래를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대구교육'이 만나 '따뜻한 미래'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