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美 테라파워 SMR 기자재 공급사로 선정
SMR 주기기 제작성 검토 등 계약 체결
내년 주기기 제작 착수 예정
김아련 기자|2024/12/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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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와 SMR 주기기 제작성 검토 등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 초도호기 SMR 기자재의 제작 가능성 검토 및 설계 지원 용역을 수행한다. 이후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부터 원자로 보호용기, 원자로 지지구조물, 노심동체구조물 등 주기기 3종에 대한 제작도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가 지난 2008년 설립한 SMR 개발사로, 4세대 원자로인 SMR의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핵분열을 통해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 냉각재로 전달하고, 이 과정에서 증기를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부사장은 "우수한 제작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테라파워의 초도호기 SMR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제작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고 신규 제작공장 건설도 추진해 글로벌 SMR 파운드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