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날아간 카카오, UN 포럼서 ‘기술윤리 노력’ 알렸다

UN 산하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
15~19일 사우디아라비아서 개최

최지현 기자|2024/12/19 09:32
정재관 카카오 기술윤리 리더가 18일 UN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
카카오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UN 산하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IGF)'에 참석했다.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설명이다.

19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 국제 포럼은 인터넷과 디지털 이슈에 대한 글로벌 이해관계자의 협력을 도모하고 정책적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올해는 '다중 이해관계자의 디지털 미래 설계' 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175개국에서 9천명 이상의 인터넷·IT(정보기술)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카카오는 전날 '인권보호를 위한 AI의 활용' 세션에 참여했다. 카카오는 이 자리에서 '공공 혁신을 위한 토종플랫폼의 노력', '그룹 차원의 기술윤리 실행', '디지털 안전 제고를 위한 활동' 등을 소개했다.
이번 세션의 사회자인 윤혜선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가 규제에 앞서 민간이 선도하는 자율규제의 혁신적 방식을 통해 디지털 인권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카카오의 경험이 글로벌 기업들과 각국에 의미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재관 카카오 기술윤리 리더는 "카카오는 이용자의 인권을 보호에 기여하는 등 디지털 플랫폼으로 수행해야 할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플랫폼 이용자가 더 안전하게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