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투어 코스 다변화…이용객 만족도 높았다

6월부터 11월까지 시티투어 이용객 대상 설문조사

배승빈 기자|2024/12/19 10:04
천안시티투어 이용객들이 유관순열사 사적지에서 전문 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천안시
천안시티투어 이용객 10명 중 9명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는 이용객 수요에 발맞춰 코스의 다변화를 시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천안 시티투어는 천안의 다양한 관광지와 유적지, 문화재 등을 편안하고 알차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한 순환 관광 프로그램이다.
19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간 시티투어 이용객 4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2.3%가 '매우 만족', 31.9%가 '만족'으로 답하면서 94.2%(407명)의 만족도를 보였다.

천안 시티투어 추천 의향 질문에는 응답자의 98.8%(427명)가 추천 의향을 밝혔다.

이용객 성별은 여성이 66.2%(286명)로 남성 33.8%(146명)보다 많았다.

이용객 연령은 60대 이상이 50.5%(218명)로 가장 많았고 30~40대 23.6%(102명), 50대 16.2%(70명), 20대 이하 9.7%(42명) 등의 순이었다.

거주지는 서울·경기·인천이 44.2%(191명)를 차지했고 천안 거주자 36.1%(156명), 대전·세종·충청·강원 12%(52명), 부산·경상·제주 7%(30명)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3회 이상 방문경험자가 50.7%(219명)로 집계됐으며 처음 방문한 이용객은 28.5%(123명)를 기록했다.

시티투어를 알게 된 경로는 지인을 통한 경우가 37.3%(161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천안시 누리집 25.7%(111명), 기타 17.8%(77명), 누리소통망 13.4%(58명), 인터넷카페 5.8%(25명)로 뒤를 이었다.

천안 방문 시 이용 수단으로는 전철 등 열차 41.6%(180명), 자가용 26.8%(116명), 기타 21.7%(93명), 고속·시외버스 7.1%(31명) 등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2.6%(400명)는 코스별 시간 배분 적절 여부는 적절하다고 답했다.

천안시는 연령·계층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코스 개발을 통해 내년 3월부터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계자 시 관광과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연령과 거주지에 대한 세분된 마케팅과 코스 다변화로 더 많은 관광객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시티투어 재방문율과 지인 추천 비율도 함께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설문조사는 시티투어 탑승자를 대상으로 기존의 종이 설문 외에 큐알(QR)코드 설문을 추가 병행하면서 지난해 대비 응답자 수가 42.5%(129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