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차 경제상황정검회의, 현장여론 수렴
김관태 기자|2024/12/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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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는 도내 주요 경제 현안을 점검하고 건의 사항 등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아산 소재 반도체 관련 기업을 방문해 '찾아가는 현장회의' 형식으로 추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충남경제 전망 보고를 통해 경제 동향 및 핵심 산업 전망을 공유했으며,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방향과 도내 미치는 영향 등을 살폈다.
충남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는 현재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향후 단기 전망과 체감 경기는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경제 부문별로는 물가 수준은 안정적이고 소비는 점진적으로 회복되며,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 전반의 변동성이 증가한 가운데, 도내 핵심 산업 중에서는 자동차 산업이 가장 긍정적이고 석유화학·디스플레이·철강 산업은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도는 첨단 반도체 후공정 기술개발 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산·학·연·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동반 성장 생태계 조성, 첨단기술 인재 및 실무인력 양성 등 '첨단 반도체 후공정 산업 육성을 위한 추진 전략'을 발표하였다.
도내 소재한 반도체 기업 하나마이크론은 세계 반도체 패키징 기술 동향 및 관련 기업 현황 등을 보고하고 기업 차원의 대응 방향 등을 공유했다. 안건 보고 이후에는 참여 기업·기관 등으로부터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요청 사항 등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하나마이크론 반도체 시설을 시찰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지사는 "우리나라 수출의 20%, 충남 수출의 40% 이상이 반도체에 달린 만큼 반도체 경쟁에서 밀리면 경제 전체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반도체는 개별 기업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과 국가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