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오픈마켓 9개월 연속 흑자…“고객·수익성 모두 잡았다”
올해 1~11월 영업익 지난해 대비 250억 개선
12월 연말 할인·프로모션으로 고객 확보 지속
이다혜 기자|2024/12/19 10:15
11번가는 올해 1~11월 오픈마켓 부문 누적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50억 원 이상 개선했다. 지속적인 고정비 절감 노력 속에서 지난달 연중 최대 쇼핑 축제 '그랜드 십일절'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 등이 주효했다는 게 11번가의 설명이다.
그랜드 십일절에는 고객 유입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상품 혜택을 선보이며 마케팅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 11월 11번가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923만 명으로 전월 대비 18% 증가했으며 업계 2위를 유지했다. 또 오픈마켓 부문 결제 고객 수는 전월 대비 14%, 오픈마켓 신규·휴면 결제 고객 수는 25% 늘어나며 새로운 고객들의 유입과 구매가 크게 증가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모바일인덱스 기준)
구매 목표 달성 시 모든 패밀리 멤버가 '11페이 포인트'를 적립 받는 무료 멤버십 서비스 '패밀리 플러스' 가입 고객 또한 11월 한 달 만에 24만명을 넘어섰다.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리빙 전문 버티컬 서비스 '홈즈'의 11월 거래액은 전월 대비 2배(+102%)가 증가했으며, 트렌드 패션 버티컬 '#오오티디(OOTD)', 명품 버티컬 '우아럭스(OOAh luxe)', 신선식품 버티컬 '신선밥상'의 11월 거래액이 모두 전월 대비 20%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11번가는 12월에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집중하고, 다양한 연말 할인행사와 프로모션을 강화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11번가 관계자는 "'그랜드 십일절'을 통해 연중 최대 쇼핑 행사에 걸맞은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하면서 꾸준한 고객 방문과 구매를 이끌어낸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선보였다"며 "고객과 수익성을 확보해 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