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 양립…유통가, 사내 복지 정책 펼친다
한세예스24그룹, 출산·육아 장려 복지 제도 전개
마녀공장, 유연 근무제 실시…사내 출생아 수 3배↑
이창연 기자|2024/12/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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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세예스24그룹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 기업'에 선정됐다. 한세실업·한세엠케이·예스24·동아출판 등 한세예스24그룹 주요 계열사 모두 인증을 획득하며 가족친화제도 우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한세예스24그룹은 각 계열사 별 인사·HR·총무팀을 중심으로 출산·육아 장려 TF(태스크포스) 조직을 구성하는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해 자녀를 둔 임직원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출산 직원에게는 출산 축하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한세예스24그룹이 가족친화인증 기업에 선정되며 그동안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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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공장은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의 사례로 프레스투어에 함께했다. 행사는 지난달 12일 서울 강서구 마녀공장 본사에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외신 기자들이 본사를 내방, 회사 설명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마녀공장의 전략,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내 복지 제도 등을 소개했다.
한편 마녀공장은 지난 9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관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월단위 선택적 근로 시간제'를 중심으로 '임직원의 자율 출·퇴근과 근무 자율성을 보장해 업무와 육아 병행이 충분히 가능하도록 지원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를 포함해 '출산 휴가 기간 100% 급여 지급' 같은 출산·육아 지원 제도로 사내 출생아 수는 3배 증가했다.
한상범 마녀공장 인사팀 차장은 "이번 프레스투어로 한국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마녀공장의 노력을 국제적으로 알리게 됐다"고 전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라며 "출산과 육아를 장려하는 정책은 특히 젊은 세대 직원들에게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