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초 ‘청각장애체험관’ 개소
19일 시립서대문농아복지관 내 체험관 열어
체험관·종합서비스 제공 위해 별관 증축
김소영 기자|2024/12/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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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별관을 증축 후 4층 공간에 '청각장애체험관'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복지관 별관(동행관)은 지하 2층, 지상 9층의 총 11층으로 구축됐다. 기존 본관 대비(993㎡) 3.4배 가량 넓은 약 3392㎡(약 1026평) 규모로 확대됐다.
영상체험관은 청각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영상을, 소통체험관은 난이도별 독화 체험과 청각장애 체험 영상이 상영된다. 청각장애이해관은 농문화알아보기, 청각장애인 보조기구 전시 등이 이뤄진다. 동행결심관에서는 지화명화 만들기 체험 등도 진행된다.
또 말하는 사람의 입 모양을 보고 시각으로 언어를 읽는 독화체험이 가능하며, 보이는 화재경보기·자막 안경 등 청각장애인 보조기구를 볼 수 있다.
정상훈 복지실장은 "청각장애인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는 '청각장애체험관'을 포함한 동행관(별곤)과 기존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겠다"며 "6만 5000명의 청각장애인과 가족들이 안정된 일상을 누리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