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년의 잡초이야기] 환삼덩굴
논설심의실|2024/12/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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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삼덩굴은 사람에게 직접 피해를 주기도 한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무척 강력하며, 줄기에 돋친 가시가 피부에 닿으면 상처가 나고 따갑다. 특히 풀독 알레르기가 있는 나에게 환삼덩굴은 공포 그 자체다.
그뿐인가! 환삼덩굴이 무리 지어져 있는 곳에는 말벌이 서식하는 경우도 있어 치명적인 위험을 안겨주기도 한다.
한때 대한민국을 희망과 번영으로 이끌었던 정치가 이젠 국민들에게 혐오와 증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 뿌리째 뽑아야 제거할 수 있는 환삼덩굴처럼 되어 버린 우리 정치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개탄스럽다.
/만화가·前 중앙선관위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