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경남 양산서 고병원성 AI 방역점검… “빈틈 없는 방역 추진”

김종구 농업혁신정책실장, 19일 실태점검 나서
세종·충남 청양·전분 부안 등 확진 사례 잇달아
지자체, 현장점검반 운영 등 차단방역 추진 중

정영록 기자|2024/12/19 17:32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방역관리 실태점검에 나섰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19일 오후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산란계 밀집단지(13호, 49만5000마리)의 계란 환적장 및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차단방역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2일 세종, 15일 충남 청양군, 17일 전북 부안군 등 소재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경남도와 양산시는 △산란계 밀집단지 방역관리 강화 △축산차량과 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철새도래지 위험지역 주변 농가 방역 조치 △특별방역대책기간 거점소독시설 운영 △현장점검반 운영 등 차단방역에 힘쓰는 중이다.

김 실장은 "환경부 12월 야생 철새 조사 결과를 보면 경남 지역 철새도래지에 오리과 조류의 분포가 다수 확인됐다"며 "경남 내 13개 철새도래지에서 가금농장으로 고병원성 AI가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양산 산란계 밀집단지와 20만 마리 이상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 대해 빈틈없는 방역을 추진해 달라"며 "방사 사육 금지, 농장 출입 사람·차량 소독, 가금농장 방역 수칙 준수사항과 신고 요령 등을 반복적으로 교육·홍보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