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으로 신제품 사용 가능”…전자랜드, 가전 구독서비스 판매량 급증
9월 LG전자 구독서비스 시범운영 후 10·11월 판매량 9·10배
합리적 소비 변화에 전문 '케어 서비스' 등 차별화 서비스 원인
김지혜 기자|2024/12/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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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는 LG전자 가전제품 구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지난 9월 판매량 대비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10월과 11월 판매량이 각각 9배, 10배 급증했다고 19일 밝혔다.
12월 들어서도 판매 증가 폭이 올라가는 등 전자랜드에서 가전제품을 구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전자랜드는 최근 가전제품 구매 패러다임이 목돈을 들여 오래 소유하는 품목에서 매월 소액으로 신제품을 사용하는 '합리적 소비'로 변화되면서 구독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구독서비스의 장점은 또한 구독기간 제품 관리와 유지 보수를 신경쓰지 않아도 전문 케어인력을 통해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것도 꼽힌다.
전자랜드는 구독 도입으로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것을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는 혼수·이사 고객이 여러 가전제품을 한번에 구매할 때 냉장고, 세탁기 등 필수 가전만을 구매하는 것에서 그쳤다면,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등 실생활 편의를 주지만 가격대가 부담스러운 제품의 매출도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구독 서비스가 전자랜드를 찾는 소비자의 선택 폭을 확장해 긍정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면서 "전자랜드는 2025년 구독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다양한 카드 혜택과 프로모션을 접목해 고객에게 최대의 할인을 제공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