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지난달 유럽서 7만9744대 판매…전년 比 10.5% 줄어

더 기아 EV3 외장1 0 기아 EV3 외장./기아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시장 판매량이 8만대 안팎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5% 줄어든 7만9744대를 판매했다. 올해 1~11월 누적 수치로 보면 현대차와 기아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4% 줄어 총 98만4541대였다.

브랜드 별로 보면 현대차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5% 감소한 3만9592대를 팔았다. 유럽 시장 내 점유율은 3.8%로 지난해 보다 0.4%P 소폭 줄었다. 기아의 경우 총 4만152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4% 줄어 현대차보다는 감소 폭이 작았다.
차종 별로는 기아의 스포티지가 총 1만3013대 판매돼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차 투싼(1만1267대), 기아 씨드(8093대), 현대차 코나(5848대) 등 순이었다.

친환경차에선 투싼이 6456대로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고, 코나(4643대)·니로(4137대)·EV3(2522대)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출시 첫 달부터 판매량 2500대를 넘긴 기아의 EV3는 현대차·기아의 전체 전기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