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 공모 선정…주차난 해소 기대

1100면 이상 주차장 조성으로 교통환경 개선·관광객 유입 효과

장경국 기자|2024/12/19 17:25
포항역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 조감도 /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차난 해소와 관광객 유입 효과를 노린다.

포항시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 제안 공모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포항역은 외곽지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보다 승용차 이용객이 많다.
또 포항역 계획 당시 주차 수요를 과소 추정해 주차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올해 말 동해선 고속철도 개통이 임박해 역 이용객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으로 주차난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시의 이번 공모 선정으로 2025년 상반기 주차난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포항역 후면 유휴부지를 활용해 1100면 의상의 대규모 주차장을 조성하고 달전오거리와 이인교차로에서 진입할 수 있는 도로를 개설한다.

또 기존 도로 보수와 함께 주차장에서 즉시 이동할 수 있는 선상 연결 통로도 건립해 이용객 편의 증진에 힘쓴다.

특히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년간 국유지 사용료를 면제받아 재정적 부담도 경감할 수 있게 됐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포항역 주차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사업의 마무리까지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번 주차장 확충 사업으로 교통 환경 개선과 관광객 유입을 확대해 경쟁력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