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美 신행정부 대비 민관 네트워크로 효율적 대미 접촉”

박영훈 기자|2024/12/20 09:57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와 국민의힘은 20일 트럼프 정부 출범을 대비해 민관 네트워크를 이용해 효율적인 대미 접촉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여권에 따르면 당정은 주요국과의 소통을 강화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기로 했다.
한미·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 및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북핵 문제 대응 구상과 로드맵을 마련해 북미 협상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간다는 취지다.

이 밖에 기업의 활동을 위한 지원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와 경제 부처는 물론, 기업과 재외공관이 민관 공조 체제를 구축해 경제안보 관련 현안에 대처할 예정이다.

재외국민 보호 및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안전과 방한 외국인 여행객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당정은 아울러 미국 신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무·경제를 아우르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정무·경제를 아우르는 체계를 통해 민간 분야의 역량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민·관의 대미 네트워크를 상호 보완하여 효율적 대미 접촉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당에서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