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주민참여예산제 전국 최고 수준 입증
종합평가 전 분야 높은 점수 행안부장관 표창
제도개선 성과 인정받아 6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배철완 기자|2024/12/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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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행안부에서 17개 시·도 대상으로 종합평가한 결과 2024년 주민참여예산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행안부는 건전한 지방재정 운용과 지방재정의 민주성·책임성·투명성·전문성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전국 지자체 대상 '주민참여예산제 종합평가'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는 주민참여예산위원 모집에 사회적 약자를 우선 선발하고 다양한 시민의 참여기회를 확대했다. 시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심사하고,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한 설문조사와 주민의견서 작성 등에도 시민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예산 전 과정에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였다.
이를 위해 사회적 약자와 청년참여 활동 보장, 지역 주민 안전 관련 사업 우선 추진 등을 할 수 있는 규정을 조례에 신설했다. 지역 초등학교 교과서 '참좋은 우리대구'에 주민참여예산를 통해 발전하는 대구 모습을 실었다. 시민들이 이용하는 금융기관 ATM기에 주민참여예산제를 알리는 문안을 표출하는 등 특색 있는 주민참여예산제 홍보를 했다.
이러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과 제도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부터 6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내년에도 다각적인 홍보와 주민참여예산사업의 품질 수준 향상을 위해 예산 아카데미 교육을 강화하는 등 시민수요에 적합한 제도 개선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6년 연속 최우수 선정은 대구시민들과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위해 더욱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