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차세대 반도체 연구 협력

[캠퍼스人+스토리] 차세대 나노 반도체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 목표

박주연 기자|2024/12/20 10:31
(왼쪽부터) 박준규 양성자과학연구단 입자빔이용연구부장, 이재상 양성자과학연구단 단장, 장재원 동국대 미래기술원 원장, 김기상 양성자과학연구단 운영지원팀 팀장. /동국대
동국대학교 미래기술원이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KAERI)과 차세대 반도체 연구 개발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학연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20일 동국대에 따르면 미래기술원은 지난 12일 경주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대형 연구과제 공동 개발 △교육과정 및 연구 수행 협력 △인력 양성 및 강의 지원 △첨단 기자재 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은 국내 유일의 100MeV 양성자가속기와 이온빔 장치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소자 내방사선 기술과 전력 반도체 물성 분석 및 양자소자 구현 기술 등 다양한 가속장치 응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장재원 동국대 미래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반도체 실무교육과 대형 국책 연구사업을 함께 준비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지속적인 협력으로 양 기관이 좋은 파트너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미래기술원은 2008년 설립된 연구기관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NT-IT 분야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